2012. 10. 5.

김광석 - 서른즈음에






또 하루 멀어져 간다 

내뿜은 담배 연기처럼 

작기 만한 내 기억 속에
 
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

점점 더 멀어져 간다 

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 

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 

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 

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
 
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 

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 

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 

조금씩 잊혀져 간다 

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 

또 하루 멀어져 간다 

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

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